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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쿠키 만들기 (우리밀 통밀가루, 기라델리 코코아 파우더)


시중의 쿠키들이 너무 달고
건강한 맛의 쿠키를 찾다 보니
결국엔 집에서 내 입맛에 맞게
만드는 게 경제적이고 믿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방부제 덩어리의 수입밀이 아닌
우리밀 통밀가루를 사용하여
구수한 맛을 더하였고

코코아 가루도 좋은 브랜드의
믿을 만한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기라델리 제품이 중금속 문제에서

비교적 안전한 편이더라고요.

기라델리 언스위트 코코아 파우더를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별다른 첨가물 없이 통밀의 구수함과
코코아의 순수함을 맛볼 수
있는 쿠키입니다.

 

 

 

                                                                     초코쿠키(우리밀통밀가루)

 



초코쿠키 레시피 재료


통밀가루 200g
코코아파우더 10g
버터 80g
계란 2개
소금 약간 2-3g
설탕 적당히
(보통의 달콤한 쿠키맛을 내려면
밀가루의 절반 용량 정도의
설탕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취향껏 설탕을
가감해 주세요.)

초코쿠키 만들기



모든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빵을 만들때처럼 계속 치대는 게
아니라 모든 재료가
적당히 뭉쳐서 섞일
정도로만 반죽해 줍니다.

반죽한 후 냉장고에서
30분 동안 휴지시켜줍니다

30분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약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15분 정도
구워줍니다 ( 각 가정의 오븐 온도에 따라
조절)

설탕을 극도로 아껴서
건강쿠키를 지향한
내 맘대로 쿠키는
반은 성공 반은 실패입니다.
보통의 레시피대로라면
설탕이 100g 가까이 들어가야
하지만 저는 10g 조금 넘는 정도의
설탕만 넣었어요.

처음 한입을 베어 물면
약 십 초간은 이건 무슨 맛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시중의 쿠키가 달디 단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십 초간 입안에서 오물오물하면
통밀의 구수함과
코코아가루의 쌉싸름함,
버터의 풍미 가득한 맛이 입안에서
맛의 향연을 펼칩니다.

그래서 이름하여 십 초 쿠키라고
이름 지었어요
저는 만족하는 맛입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은 못할 듯합니다…
건강한 맛을 좋아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을 가지신 분만 아실 수 있는
맛이라서요…


그나저나 오후 늦게
쿠키에 중독되어 세네 개를
집어먹고는 그날 새벽 한 시에 잠들었다는…

코코아도 카페인이 꽤 들어있나 봅니다.

요즘 거의 카페인을 끊다시피
했더니 카페인 무식자가 되어
조금의 카페인에도 밤잠을
설치는 몸이 되었어요.

여하튼… 단맛 싫어하고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제 입맛에는
너무 딱인 쿠키입니다.
단 버터가 많이 들어가다 보니
너무 과다복용은 금물이겠네요.

설탕의 단맛은 개인이
양껏 조절해서 자신만의
적정량을 찾으시면 되겠어요.

집에서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마다
느끼지만 시중의 제품들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가고
우리의 입맛은 거기에 길들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짠의 자극적인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그래서 내 몸에도 자극 없이
좋은 먹거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